그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Moments in time, 72.5X35cm, oil on canvas 언제부터인지 푸른 하늘과 청록의 바다는 그리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 작업을 사진으로 보다가 채도가 높은 그림들이 가벼워 보인다고 느낀 후부터 그랬나봅니다. 풍경화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싶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말을 걸어보면 의외로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문득 제 그림에서 색이 빠져나간 빈 틈을 이야기가 채워주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보기 Moments in time, 150X50cm, oil on canvas 바닷가에 서면 늘 처음 바다를 보고 두려움을 느꼈다는 김승희 작가님의 글이 떠오릅니다. 저는 언제 바다를 처음 보았는지 그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짐작할 수 없는 엄청난 크기와 어떠한 소음도 삼켜버리는 파도의 거대한 소리는 작가에게 충분히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