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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s in time, 145X96.5cm, oil on canvas 2023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제7회 미술작품대여제에 지원을 했는데 선정된 그림입니다. 지금 고산복지관에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가보지는 못했어요. 한차례 거친 바람이 지나가고 저 멀리 구름 사이로 맑은 하늘이 드러나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더보기
Misty Blue, 100X50cm, oil on canvas 제주의 어느 바닷가 풍경입니다. 수평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가득한 날이었는데 그 날의 고요하고 서늘한 느낌을 채도가 낮은 푸른 색을 이용해 그려보았습니다. 언제나 넉넉하지 못한 일정으로 여행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쉽기만 합니다. 예전에 사진작가 김영갑님의 '그 섬에 내가 있었네'라는 사진에세이를 가슴 아프게 읽었습니다. 그 후 제주여행 때 두모악 갤러리를 찾아가 명복을 빌기도 했지요. 언젠가 그 분이 사진으로 남긴 중산간의 풍경을 저는 그림으로 담아보고 싶습니다. 더보기
Moments in time, 72.5X35cm, oil on canvas 언제부터인지 푸른 하늘과 청록의 바다는 그리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 작업을 사진으로 보다가 채도가 높은 그림들이 가벼워 보인다고 느낀 후부터 그랬나봅니다. 풍경화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싶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말을 걸어보면 의외로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문득 제 그림에서 색이 빠져나간 빈 틈을 이야기가 채워주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보기
Moments in time, 150X50cm, oil on canvas 바닷가에 서면 늘 처음 바다를 보고 두려움을 느꼈다는 김승희 작가님의 글이 떠오릅니다. 저는 언제 바다를 처음 보았는지 그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짐작할 수 없는 엄청난 크기와 어떠한 소음도 삼켜버리는 파도의 거대한 소리는 작가에게 충분히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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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F 화신풍 花信風 (2020) 팔공산의 동화사 관광지구에 있는 갤러리 카페 TITF에서 개인전을 열었어요. 이 카페는 전에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넓고 깨끗한 전시장이 있어서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는데 이곳과 인연이 있는 지인의 소개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시장이 넓어서 제가 보관하고 있던 그림의 대부분을 걸어야 했답니다. 전시를 시작한 뒤 곧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는 바람에 조금은 아쉽게 되었지만 처음으로 갖게된 큰 규모의 개인전이라 저에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더보기